지난 주말 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을 두고 '폭력 시위다', '과잉진압이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과 '폭력'이 난무한 시위만은 아니었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이 환자를 태우고 있는 구급차를 향해 캡사이신이 썩인 물대포를 발사하자 몸으로 물대포를 막아섰습니다.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을 후송하는 과정에서도 시민들은 119에 신고하고 도착한 구급대원의 도움 요청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시위대가 지나간 광화문 주변 도로에서 쓰레기를 줍는 학생들도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